창이공항 4터미널 도착, KE647 프레스티지 탑승(KAL 라운지)

대한항공 KE647편은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싱가포르 창이공항 4터미널로 매일 23시 30분에 운행하고 있다. 프레스티지 탑승 시 KAL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출발 당일 휴가 일수를 아낄 수 있어 휴가 일정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Contents

1. 대한항공 KE647 프레스티지
 1) KE647 운항 정보
 2) KE647 발권
 3) KE647 기내식 예약
 4) KE647 탑승, 기내식 후기

2. 인천공항 2터미널 KAL 라운지
 1) 입장 대상
 2) 2터미널 KAL 라운지 위치와 후기

3. 창이공항 4터미널 도착
 1) 창이공항 입국 절차
 2) 창이공항 입국 면세, 출금, 유심
 3) 그랩 탑승 및 주의사항
 4) 마치며

 

1. 대한항공 KE647 프레스티지 (ICN-SIN)

 

1) KE647 운항 정보

 

출발	ICN T2	도착	SIN T4
출발시간	23:30	도착시간	05:00
비행시간	6hr 30min	기재	A330-300 B777-300ER

 

2) KE647 발권

 

KB ROVL 카드 항공권 1+1 혜택과 적립된 마일리지를 활용해 프레스티지석으로 발권했다. 연차와 아이의 결석을 하루씩 아끼는 것과 아침 일찍 도착해 꽉 채운 하루를 보내는 것이 목표였다. 마일 승급과 마일리지 발권으로 세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싱가포르는 대한항공 외에도 대체제가 많아 특정 날짜를 고집하지 않고 6개월 이상 기간을 두면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다.

 

3인 왕복 프레스티지 발권으로 1,676,900원과 13만 마일리지를 결제했다. 프레스티지 세 좌석 가격이 약 570만 원이었으니 마일리지 사용 효율이 꽤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구분	성인	아동	합계
ROVL 1+1 결제금액	1,212,300	223,300	1,444,600
승급 마일	35,000	35,000	60,000
마일 발권	70,000	-	70,000
세금, 유류할증료	232,300	-	232,300
총 결제 금액	1,676,900	총 사용 마일리지	130,000

 

싱가포르 항공권 구매 추천 가이드

 

3) KE647 기내식 사전 예약

 

23시 이후에 탑승임에도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늦은 시간이고 야간 비행이라 잠을 자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비효율적인 서비스인 것 같다. 사전에 서비스를 거절하는 절차와 그에 따른 베네핏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항공은 출발 60일 전부터 24시간 전까지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기내식 추가 메뉴를 사전 예약 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은 새로운 메뉴인 갈비찜과 황태구이, 토마토소스의 해산물 구이로 신청해보았다. 

 

시즌에 따라 기재와 시간이 조금씩 변동하듯 기내식 메뉴도 달라진다.

 

 

 

4) KE647 탑승, 기내식 후기

 

내가 탑승한 날짜는 B777-300ER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이었고 시즌에 따라 A300-300과 스위칭 되고 있다. B777이 더 큰 비행기이고 이코노미 좌석도 2-4-2 배열이라 선호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B77-300ER은 대부분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이지만 A300-300은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과 혼재되어있어 결제 전 기재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좌석은 1D, 1E, 7A로 선택했다. 프레스티지 스위트 특성상 가운데 열 외에는 창가 쪽 2좌석은 간섭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좌석이 엇갈려있어 아이를 돌볼 필요가 있다면 가운데 두 좌석으로 나란히 앉는 것이 좋다. 1열, 7열만 독립되어 있어 비교적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B777-300ER 프레스티지 스위티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면 1열, 7열 좌석을 추천한다. 

 

좌석에 앉아 웰컴 드링크인 페리에쥬에를 마시다 보면 어느덧 탑승을 마치고 이륙 준비를 한다. 이륙 후 30분 정도가 지나면 식전 서비스로 관자, 전채 요리로 연어 샐러드가 준비되는데 나름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다.

 

 

갈비찜과 황태구이는 황태구이가 아주 맛이 좋았다. 갈비찜은 맛집에 가서 사 먹어도 맛있기가 쉽지 않은 메뉴라 황태구이와 한식을 좋아한다면 주문할만하다.

 

칠리 갈릭 소스의 닭고기 요리는 칠리 마늘소스와 프라이드 라이스, 채소와 함께 제공하는 중식 메뉴로 닭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나쁘지는 않다)

 

토마토소스의 해산물 구이는 새우와 관자, 채소, 링귀네가 함께 제공되는데 가장 맛이 좋았다. 후식으로는 계절과일과 하겐다즈가 제공된다. 하겐다즈 바닐라는 위스키와 페어링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버번류와 페어링하면 더욱 풍부한 바닐라 향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후식 제공까지 모두 마치니 이미 시간은 새벽 2시 20분을 넘어가고 있다. 양치질과 잘 준비를 마치니 착륙까지 3시간 30분 정도 남았다. 도착 1시간 전쯤 샌드위치를 제공하는데 스킵하고 조금이라도 더 쉬는 것을 추천한다. 야간비행을 선택할 때는 실제 취침 시간이 매우 짧을 수 있으므로 이착륙 준비, 기내식과 간식 제공 등의 시간과 식사 여부를 결정하여 탑승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사진은 1D, 1E 열에만 허락된 나란히 붙은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
라운지에서 식사와 간식을 해결한 아이는 이륙하자마자 착륙할 때까지 깊이 잤다.

 

 

2. 인천공항 2터미널 KAL 라운지

 

1) 입장 대상

 

• 프레스티지 승객 본인
• 일반석 탑승 밀리언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클럽 회원과 동반 1인
•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과 동반 1인 (스카이팀 항공사 탑승)
• 스카이패스 모닝캄 회원 (2년 중 최대 4회 이용 가능, 이용 횟수 내 동반인 동반 가능)
• 마일리지 공제 후 입장 (4,000마일리지)
• 공동운항편의 대한항공 운항 프레스티지 탑승

 

 

2) 2터미널 KAL 라운지 위치와 후기

 

서편은 249번 탑승구 근처에 있고 04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한다. 동편은 253번 근처에 있고 06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므로 탑승 시간과 탑승구 위치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면 좋다.

 

ⓒ 대한항공 라운지 안내

 

야간탑승은 249번 가까이에 있는 서편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 빵과 샐러드, 샌드위치, 주스와 커피, 컵라면이 있고 핫 푸드로 떡볶이, 불고기, 새우 볼, 탕수육, 닭강정, 프라이드 라이스, 수프 정도가 있고 날에 따라 국 종류와 카레 정도가 로테이션 되는 것 같다. 화이트 와인은 기내에서 제공되기도 하는 호주산 벤치마크 샤르도네와 뉴질랜드산 앨런 스콧 소비뇽 블랙이 칠링되어 있다.

 

음식은 깔끔한 편으로 가벼운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 먹기에 나쁘지 않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해야 하지만 번잡하지 않은 시간대라면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동편, 서편 혼잡도에 따라 유연하게 이용해보자.

 

 

3. 창이공항 4터미널 도착

 

1) 창이공항 입국 절차

 

싱가포르 입국카드를 작성해 놓으면 인천공항과 비슷한 자동 입국심사로 입국 절차가 매우 간편하다. 도착 2일 전부터 작성할 수 있고 어렵지 않으니 반드시 작성해놓도록 하자. 

 

자동 심사 : 여권 스캔 > 지문 등록(얼굴 촬영) > 통과

 

싱가포르 입국카드(SG Arrival Card) 작성방법, 수정방법

 

만약 자녀를 동반하였고 키가 130cm 미만이라면 무조건 대면 심사 줄에 미리 줄을 서는 것이 빠르다. 130cm미만의 작은 아이들은 자동 심사대에서 사진 촬영 시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아 오류가 날 확률이 매우 높다.

 

 

2) 창이공항 입국 면세, 출금, 유심

 

입국심사를 마치고 수하물을 찾으러 가는 길에는 롯데 면세점을 비롯한 입국 면세에서 현지에서 마실 맥주 등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였다면 창이공항 바우처를 활용해 계산할 수도 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 바우처 신청방법, 사용방법(24년 3월 31일까지)

 

수하물을 찾고 유심, 현금이 필요하다면 공항 내에서 해결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면 매우 편리하다. 트레블월렛을 발급받았고 현금이 필요하다면 수수료가 없는 UOB, HSBC에서 출금하면 된다. 아래 글을 참고하여 유심, 교통, 환전을 미리 준비해놓자. 

 

싱가포르 여행 준비: 여행자 보험, 유심, 교통, 환전

 

 

3) 그랩 탑승 및 주의사항

 

시내로 이동하는 가장 빠르고 편안한 방법은 그랩이다.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우버, 카카오택시 같은 앱으로 국내에서 미리 설치하고 결제 수단까지 등록해놓으면 편리하다. 

 

발리 여행 필수 앱 : 그랩, 왓츠앱, 고젝 국내 설치

 

그랩, 택시 탑승은 반드시 픽업 존으로 호출하고 탑승해야 한다. Arrival Pick-up 안내 표시를 따라 이동하면 어렵지 않게 픽업 존에 도착할 수 있다. 아침 기준 스위소텔 로비까지 S$16.8(약 1.6만 원)로 빠르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4) 마치며

 

아무리 프레스티지석에서 누워서 잠을 잔다고 해도 싱가포르 정도의 중거리 노선의 야간 탑승은 도착 후 컨디션이 정상일 수 없다. 일정, 또는 마일 발권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오전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머무르는 호텔에 얼리 체크인, 부대시설 이용 여부에 대해 미리 메일로 문의를 해놓으면 여행 준비가 수월해진다.

 

국내에는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제휴카드가 매우 많으므로 가지고 있는 카드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전월 실적 기준을 충족시켜놓자. 제휴카드가 없어서 라운지 이용을 위해 카드를 신규로 만든다면 연회비와 입장 비용 등을 잘 따져봐야 손해 보지 않는다.

 

담배, 주류 반입과 여행 주의사항은 반드시 관련법과 내용을 확인하여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 

 

싱가포르 여행 준비: 입국, 세관 반입 규정

싱가포르 여행 주의사항: 입국카드, 세관, 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