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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해외 여행/인도네시아 발리

아이와 발리 한 달 살기 숙소 예약

by 볼드핑거 2023. 1. 20.

아이와 일정을 하나씩 확정하고 숙소를 예약했다. 우리 아들의 요구사항을 세 가지로 추려보면 멋진 수영장이 있을 것, 침대가 크고 넓을 것, 레스토랑이 1개 이상 있어야 한단다. 최소 3성 이상의 디럭스룸 정도의 컨디션인 건데 어린 녀석이 호주 이비스 호텔에서 많이 데었나 보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 덕에 발리에서는 충분히 들어줄 만한 귀엽고 소박한 조건이다. 

 

아이와 발리 한 달 살기 숙소 예약

 

Contents

1. 발리 한 달 살기 호텔 멤버십

2. 발리 한 달 살기 숙박 예산


3. 발리 한 달 살기 아코르 호텔 선택

 

1. 발리 한 달 살기 호텔 멤버십

 

우리 가족은 여행지 숙소로 호텔을 선호하는 편이다. 기본적인 청결과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멤버십 등의 혜택을 통해 더  편안하게 머물 수 있으며 쌓인 포인트와 멤버십 등급에 따른 혜택은 덤이기 때문이다. 아이와 둘이 하는 여행이 잦다 보니 자연스레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게 되고 가장 애정하게 된 호텔 멤버십이 아코르이다. 

 

 

[호텔 멤버십] ACCOR PLUS (아코르 플러스)

아코르 플러스 멤버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큼은 최고의 혜택과 특전을 제공한다. 아코르 플러스의 주요 혜택과 국가별 가입 조건 비교, 스테이 플러스의 활용법과 아코르 플러스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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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멤버십] 아코르 플러스(Accor Plus) 가입

아코르 플러스 회원 가입 후 저렴하게 가입하기 위한 VPN 활용과 아코르 플러스 가입 시 주의사항에 대해 숙지하고 가장 저렴한 말레이시아 계정으로 직접 가입해보자. Contents 1. 아코르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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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에서의 아코르플러스 혜택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다른 호텔 그룹에 비해 가성비 좋은 중저가 포트폴리오가 풍부해 나름의 선택의 폭이 넓고 가입비를 충분히 상쇄시킬 혜자스러운 2박의 무료 숙박과 다이닝 최대 50% 할인, 웰컴 드링크 쿠폰, 객실 업그레이드,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등의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이번 여행도 당연히 아코르다. 다른 호텔 체인에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조식 비용 등 지출이 늘고 꾸역꾸역 달성한 플래티넘 등급 베네핏을 내 던지면서까지 다른 호텔에 머물 이유가 없었다.

 

가족 모두가 함께라면 풀빌라나 고급 리조트도 가볼 텐데 아이와 단둘이 호사를 누리기엔 사치라 느껴진다. 경비를 줄이려면 3성급 이비스 호텔에서 하루에 3만 원 미만으로도 머물 수 있지만 객실과 부대시설, 조식 등의 컨디션이 비교적 좋지 않아 받으나 마나한 플래티넘 베네핏이 될 것이 뻔하다. 이번 여행은 아이와 처음 하는 동남아시아에서의 장기 여행이라 여러 가지가 신경 쓰였다.

 

아이가 미고랭, 나시고랭, 나시짬뿌르 등 인도네시아 음식에 물리거나 입에 맞지 않으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호텔 내 레스토랑 유/무도 중요한 문제이다. 호텔 내 레스토랑은 웬만해서는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는 키즈 밀 메뉴도 있으므로 호텔 내 레스토랑은 비상식량 같은 존재다. 

 

2. 발리 한 달 살기 숙박 예산

 

예산은 비수기 기준 하루 평균 5만 원 정도로 정했다. 짠 내가 좀 나지만 숙박비를 아껴 먹는 것에 좀 더 예산을 쏟을 계획이다. 아이가 한창 성장기라 먹는 것이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1일 숙박비 50,000원 X 28일  = 1,400,000원 (± 300,000 예비비)

 

 

발리는 아코르 호텔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호텔 수가 많지만 예산을 정하고 나니 선택지가 많지 않아 오히려 심플했다. 위치, 투숙객들의 평가를 최대한 반영했고 어느 정도는 예산과의 타협도 필요했다. 그래도 여행 막바지엔 럭셔리 포트폴리오 중에서 지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래플스나 엠겔러리는 하루만 묵어도 예산의 30%나 소모해야 해서 다음에 가족 모두가 여행하러 왔을 때 묵어보기로 마음을 정리했다.

 

호텔 멤버십을 이용해 예약 시 좋은 점은 예약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끔 Third party 등에서 예약 시 오버부킹이나 예약이 보장되지 않아 객실을 배정받지 못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한다.

 

3. 발리 한 달 살기 아코르 호텔 선택

 

지역 투숙일 활동 내용  호텔 
꾸따, 르기안 14일 현지 적응, 서핑 클래스 참여 머큐어 발리 레기안, 트라이브 발리 쿠타 비치
사누르 7일 우붓, 누사 섬 투어, 휴식 머큐어 리조트 사누르 
누사두아 4일 해양스포츠 체험, 남부 투어 머큐어 발리 누사두아
짐바란 2일 씨푸드와 썬셋, 휴식 뫼벤픽 발리
스미냑 1일 일정 마무리 그랜드머큐어 발리 스미냑

 

고민 끝에 호텔을 정했지만, 누사두아 숙소가 조금 마음에 걸린다. 마지막 3일의 숙박비가 총예산의 30%에 육박하기 때문에 소피텔이라는 최적의 선택지와 노보텔이라는 차선의 선택지를 버리고 후기가 다소 좋지 않은 머큐어와 타협했기 때문이다. 노보텔 프라이빗 비치 입장과 무료 셔틀이 가능하다고 하니 프라이빗 비치에서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보고자 한다.

 

마지막 스미냑 일정은 사실 불필요한 동선인데 그랜드머큐어 발리 스미냑이 올해 새로 오픈하였고 가격도 적당해 하루쯤 지내보기 위해 예약했다. 취소 가능 예약이라 상황에 따라 현지에서 상황을 보고 결정해도 된다.

 

과민대장 증후군과 장 트러블러로써 로컬 식당이나 길거리 음식은 꿈도 못 꿀 것 같아 숙소 주변의 다른 아코르 호텔을 지도에 표시해두고 필요시 메뚜기 작전도 전개해보려 한다.

 

28박에 대한 총숙박 비용 1백 418,027원으로 계획한 예산에 맞추었다. 예비비도 고스란히 식음료 예산으로 편성이 가능해졌다. 

 

 

발리 한달살기 동선


 

아이와 발리 한 달 살기 일정 수립

항공권 발권을 마치고 주말을 이용해 아이와 북카페에 가서 인도네시아 여행 서적을 뒤졌다. 빵과 음료를 주문하고 번갈아 책을 바꿔가며 인도네시아 관련 책을 읽었다. 아이를 여행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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