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단둘이 여행하기로 결심했다면 먼저 해야 할 일과 순서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막막하고 어려울 것 같은 일들을 순서를 정해 하나씩 완성해보자.
목차
[아이와 해외여행 준비]
1단계 - 아이와 거리 좁히기
아이와 여행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여행지를 선택하기 전 해야 할 중요한 일이 한 가지 있다.
그건 바로 "아이를 여행의 동료로서 존중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아무리 부모가 계획을 완벽하게 세운다고 하더라도 여행지에서는 날씨, 예약, 숙박, 식사, 이동 등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많이 발생하고 아이의 취향과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부모 만족 식 여행은 불편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여행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이런 경우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부정적인 기억이 남겨져 앞으로의 여행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이의 지위를 여행 동료로 격상했다면 이제 동료와 함께 여행지를 탐색해보자.
아이가 해외여행 경험이 있거나 세계사, 세계 지리 등에 관심이 많다면 이 단계가 조금 수월 할 수 있다.
당장 지금이 아니더라도 향후 아이와의 단독 여행을 꿈꾼다면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여행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부모로서 조력을 아끼지 말자.
여행지 선택은 처음부터 거창하게 많은 것을 경험하고 체험해야 한다는 욕심을 내기보다 나와 아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평소 서로의 감정이 전달되고 대화가 통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또한 부모가 성인이라도 모든 상황에 완벽할 수 없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음을 자녀에게 미리 알려주자.
그렇지 않으면 여행지에서 부모의 당황하는 모습이나 서툰 모습에 아이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새로운 세계를 함께 탐험하는 동료라는 인식을 아이에게도 꼭 심어주자.
진정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것이다.
Marcel Proust (1872~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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